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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한국 가나 2차전 요약 정리, 조규성 멀티골, 벤투 퇴장 (feat.심판이 빌런)

by 똑똑스마트 2022. 11. 29.

 

한국과 가나의 2차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쉽게도 3:2로 가나에 패배하며 3차전인 포르투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몇 번의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너무 좋은 부분이 많았고, 또 경기에서 주심이 숨은 빌런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것 같습니다.

 

 

전반전

한국 가나
0 2
  24분 모하메드 살리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한국 선수들은 공을 놓치지 않고 아주 공격적으로 가나를 몰아 붙였습니다. 우루과이 전보다 패스 성공률도 높았고 코너킥도 7개나 만들어내며 골대 앞을 좀처럼 떠나지 않았는데요. 아쉬웠던 건 가나의 역습을 막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는 살짝 느슨해진 한국의 수비틈을 비집고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10분 뒤인 전반 34분 비슷한 상황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에서 두번 째 골을 내어주며 전반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것은 첫 골이 핸드볼 가능성이 다분했는데도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 감독은 VR 판정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한국 가나전 가나 모하메드 쿠두스의 두번째 골
한국 가나전 가나 모하메드 쿠두스의 두번째 골

 

전반전 경기분석

대한민국 🇰🇷 2022. 11. 28. 10pm 🇬🇭 가나
49% 점유율 35%
271 패스 192
90% 패스 성공률 87%
54km 활동 거리 55km
7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0
7 파울 & 카드 4

 

전반전 경기분석 결과만 보아도 한국팀이 볼 점유율이 앞섰고, 코너킥과 파울 등이 눈에 띄게 앞선 점으로 보아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던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가나의 역습을 막지 못해 두 번의 실점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

한국 가나
2 3
58분 조규성
61분 조규성
24분 모하메드 살리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
68분 모하메드 쿠두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만회골을 넣기 위한 한국 선수들의 종횡무진이 계속 되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점유율과 공격 기회를 잡다가 후반 13분에 이강인이 교체되어 들어가자마자 이강인이 크로스한 공을 조규성이 헤딩골로 연결시켰습니다. 그 뒤로 3분뒤인 후반 16분 김진수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조규성이 연이어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써 조규성은 월드컵에서 최초로 멀티골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한국 가나전 첫 번째 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
한국 가나전 첫 번째 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
한국 가나전 두 번째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한국 가나전 두 번째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
한국 가나전 두 번째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 선수

 

이제 동점으로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였던 찰나, 후반 25분 모하메드 쿠두스가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아쉽게도 역습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가나는 수비로 태세를 전환하며 선수들을 교체했고, 한국 선수들은 끝까지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슈팅을 퍼부었지만 결정적으로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습니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질 정도로 경기는 치열했고, 마지막 코너킥까지 기회를 잡아보려던 한국 선수들에게 주심은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습니다. 심판의 종료 휘슬에 벤투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앤서니 감독은 그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고개숙인 손흥민 선수
고개숙인 손흥민 선수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 선수가 너무 아쉬워 했습니다.

 

멀티골 기록했지만 패배한 경기에 아쉬워하는 조규성멀티골 기록했지만 패배한 경기에 아쉬워하는 조규성
멀티골 기록했지만 패배한 경기에 아쉬워하는 조규성

 

두 골이나 넣고도 고개를 푹 숙인 조규성 선수를 보자니 한국팀 팬으로써 속상한 팬들이 많습니다.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

 

추가시간도 20초가량 남은 상황에서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종료해버린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던 벤투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경기 후 인터뷰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워하는 손흥민 선수를 달래는 벤투 감독
아쉬워하는 손흥민 선수를 달래는 벤투 감독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도 앉아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국 포르투갈과 맞서는 경기에 벤치에도 앉을 수 없게 된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원격 지휘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불투명해졌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릅니다.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우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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