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결국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그가 실제로 트위터를 인수할지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서는 결과를 알 수 없는 게임이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우선 수익률을 위해 트위터 직원들의 75%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
트위터는 지난 10년 중 8년간 적자를 내왔습니다. 기업의 흑자전환을 위해서 인원 감축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제가 좋지 않은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에서보다 인원감축을 하는 일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이는 그리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10-20%의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닌 것이죠. 하지만 75%나 되는 높은 비율로 인원 감축을 하는 것은 미국 기업 전체를 통틀어 이례적입니다. 현재 트위터 직원은 약 7,500명인데 75%를 감축한다면 5,000명을 감축하고 2,500명 정도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
일론 머스크는 소위 말해 일하는 것에는 상당히 혹독하기로 유명합니다. 트위터 직원들과의 면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은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직원들의 업무 성과에 대해서 강경한 태도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 편하게 있기를 원하는 직원들은 일론 머스크가 원하는 직원은 아닙니다. 실제로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중 회사를 떠나며 테슬라의 업무강도가 높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CEO의 성향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강하게 채찍질을 하는 스타일의 CEO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사명감이 아니라면 트위터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일론 머스크의 강경한 성향은 이미 유명했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 관련 법정 공방이 이어지던 지난 7월 진작부터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트워터 직원들은 자진해서 대거 퇴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7월부터 3개월간 500명이 넘는 회사를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경쟁사인 메타, 구글, 틱톡 등으로 입사를 원하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계획대로라면 이미 그만 둔 직원들보다도 훨씬 많은 수의 직원들을 감축할 예정인데요. 과연 이 대규모 인원감축이 트위터를 살리는 묘책이 될지, 아니면 유능한 인재들을 경쟁사로 보내버리는 일이 되어버릴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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