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빙 하우스로 유명한 맹그로브 신촌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신촌 인근에 거주하시려는 분들이 투어 예약신청을 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맹그로브 신촌점 투어 다녀온 후기를 공유합니다.
맹그로브 신촌점 투어 예약
맹그로브는 투어를 예약해서 꼼꼼하게 공용공간과 개별 방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맹그로브 신촌점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오후 5시로 예약해서 다녀왔고, 하루 전에 예약할 수 있었어요.
맹그로브 신촌점 둘러보기
아직 공사가 채 끝나지 않아서 건물 입구 주변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맹그로브 신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투어를 하러 들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공사 집기들이 입구에 어수선하게 늘어져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맹그로브(mangrove)' 간판 디자인과 조명이 예뻤습니다. 화살표 입간판이 있는 방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맹그로브 신촌점 투어는 15층에서 시작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화살표 방향을 따라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입구가 나왔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상가가 들어설 모양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맹그로브 신촌점의 15층입니다. 15층에서 투어 안내가 이루어지고, 투어가 끝나면 계약 상담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습니다.
맹그로브 신촌점 15층은 통유리로 확 트여 있어서 바깥이 잘 보이고, 밖으로 조성된 환경도 쾌적해 보이고 좋았습니다. 천장도 높은 편이라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테이블에서 투어 예약자 정보를 확인하고 안내를 받게 되는데요. 안내해주시는 분이 A-E 알파벳 중 하나와 책자를 나누어 주셨고, 해당 알파벳이 적혀있는 대기 테이블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기가 투어를 대기하는 공간인데요. 알파벳 A 테이블에 이미 다른 분들이 앉아 계셔서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투어 담당자분이 오실때까지 주변을 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투어 대기공간 한켠에는 칭따오 무알콜맥주가 있었는데 먹어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맹그로브 신촌점이 공사가 완전히 끝난것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하게 공사가 끝난 다음에는 이 공간도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브로슈어와 함께 알파벳 A를 받았는데요. A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곧 투어 담당자분께서 오셨습니다. 담당자분의 안내에 따라서 알파벳 A를 받은 다른 분들과 함께 소규모로 함께 이동하면서 투어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B부터 E까지 다른 알파벳을 받은 분들도 투어 담당자분과 함께 방을 둘러보도록 운영되고 있는듯 했습니다.
투어 그룹을 배정받으면서 받은 소책자에는 퀵 체크리스트(Quick Checklist)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따로 작성을 하지 않았지만, 맹그로브 투어를 마치고 계약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이 작성하시는 듯 했습니다. 원하는 룸타입, 층수, 거주기간, 이용료 등을 체크하고 기타 사항도 함께 메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맹그로브 신촌점은 얼리버드 프로모션이라고 해서 방을 계약할 때 계약기간별로 추가 할인 혜택이 아래와 같이 있었습니다.
- 6개월 계약 시 - 1개월 임대료 무료
- 12개월 계약 시 - 2개월 임대료 무료
- 3인실 동반 입실 시 - 2인 비용으로 입실 가능
아무래도 이런 코리빙 하우스의 장점은 1-2개월의 단기로도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맹그로브의 시스템을 짧은 기간이라도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부터 6개월, 12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까지 가능하고 또 3인실에 3명이 동반 입실하면 2인 월세로 이용가능한 혜택이 있었습니다.
맹그로브 신촌은 총 4개 타입의 방이 있었는데, 그 중 3개는 1인실이고 1개는 3인실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맹그로브 신촌 월세
| 1인실 | 3인실(Trio) | |||
| 룸 타입 | Single Cozy | Single Standard | Single Deluxe | |
| 보증금 | 500만 원 | |||
| 월세 | 96만 원부터 | 98만 원부터 | 121만 원부터 | 69만 원부터(1인) |
| 관리비 | 별도 | |||
보증금은 500만 원으로 1인실과 3인실 모두 동일했습니다. 1인실 가장 작은 방 월세가 96만 원부터 시작하니 가격이 꽤 비싸다고 느낀 건 저 뿐만이 아닐듯 합니다. 다만 이 비용에는 단순히 방을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라이브러리, 요가룸, 헬스룸, 시네마 라운지 등 각종 공용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하겠죠.
입주는 2023년 2월 27일부터 가능한데 이미 싱글 스탠다드(Single Standard) 방은 계약이 거의 다 찼다고 투어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이렇게 가격이 비싸도 금방 금방 계약이 다 되는거 보면 요즘 이런 코리빙 스페이스가 꽤 인기이긴 한가 봅니다.
맹그로브 신촌 공용공간
맹그로브에는 다양한 공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채로운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려져 있었어요.
- 16층 플렉스 룸(Flex Room) :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춘 멤버 전용 피트니스 룸
- 15층 멤버스 라운지(Member's Lounge) : 대화와 휴식을 위한 멤버 전용 24시간 라운지
- 13층 라이브러리(Library) : 영감과 울림을 주는 책으로 채어진 큐레이션 서가
- 11층 소셜 키친(Social Kitchen) : 여럿이 함께 요리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예약형 주방
- 9층 릴렉스 룸(Relax Room) :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예약형 명상, 요가룸
- 7층 시네마 라운지(Cinema Lounge) : 층계형 휴게 공간, 팬트리, 시네마 룸으로 이루어진 라운지
- 5층 워크룸(Work Room) : 다양한 형태의 업무와 모임이 가능한 예약형 프라이빗 워킹룸
- 3층 다이너 & 스토어(Diner & Store) : 다이닝 존과 컨비니언스 스토어로 이루어진 편의 공간
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용공간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투어 하시는 분들이 하나씩 선택한 곳만 골라서 일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플렉스 룸(피트니스 룸 / 16층)
처음으로 저희가 둘러본 곳은 16층에 있는 플렉스 룸이라고 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공간이었는데요. 새 운동기구가 들어와 있었고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고, 시간당 2-4명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서 너무 붐비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셜 키친(Social Kitchen / 11층)
11층에 위치한 소셜 키친은 공용주방으로 역시 아직 모든 게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개인 룸에서도 요리를 할 수 있지만 소셜 키친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주말(금토일)에는 예약제로 운영해서 모임을 열 수 있다고 합니다.
안쪽 주방도 넓어서 여러모로 활용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공간이었어요. 새로운 만남과 교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셜 키친을 좋아하실 듯 합니다.
소셜 키친 통유리벽에 맹그로브 소셜 클럽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맹그로브 측에서 특별한 모임을 열어서 같이 요리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모임을 열어준다고 투어 안내자분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다이너 & 스토어 (Diner & Store / 3층)
맹그로브 신촌 건물 3층에 위치한 다이너 & 스토어는 머스터드 색상을 베이스로 귀엽게 꾸며져서 인상적인 공간이었는데요. 투어 안내자분께서 말씀하시길 이곳에 편의점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음료도 구매할 수 있고 기타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투어 안내자분께서 이곳의 인테리어가 귀엽고 예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식탁 모양도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라이브러리(Library / 13층)
라이브러리는 말 그대로 도서관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책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 있어서 책을 골라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도록 구성해 둔 공간이었어요. 특히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천장이 높게 뚫려 있어서 확 트여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편안하게 소파에서 책을 볼 수도 있고,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인상깊었던 점은 책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시네마 라운지(Cinema Lounge / 7층)
시네마 라운지는 투어 안내자분이 맹그로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도 알려주셨는데요. 시네마 라운지는 사용 시 예약이 필요 없는 일반 라운지와 예약이 필요한 빈백 라운지 두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이 예약이 필요없는 시네마 라운지 공간인데요. 천장 높이 달려있는 스크린이 내려오도록 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별도의 예약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천장이 매우 높아서 개별 스크린이 어떻게 내려오는지는 이렇게 잠깐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약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빈백에 기대어서 앞쪽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 화면을 띄워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 곳의 예약이 엄청 치열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화나 영상물을 보면서 같이 먹을 팝콘이나 음료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아직 공사와 정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어수선한 부분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서 만든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워크룸 (Work Room / 5층)
5층에는 워크룸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회의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이 다일 정도로 특이점은 없어서 안내자 분께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상태에서 잠깐 구경을 시켜 주셨어요.
공용공간을 다 둘러본 다음 3층에 있는 방을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는데요. 아직 공사가 덜 마무리되어서 먼지가 날리거나 머리아픈 냄새가 살짝 나기도 했어요. 만약 맹그로브 신촌점 투어를 하시려는 분들은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투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맹그로브 신촌점의 개인룸을 둘러본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맹그로브 신촌 투어 후기 2탄 (1인실, 3인실, 월세, 방 크기, 시설)
맹그로브 신촌 투어 후기 2탄 (1인실, 3인실, 월세, 방 크기, 시설)
맹그로브 신촌점의 공용 공간을 먼저 둘러 본 후에 3층에 있는 쇼룸에 가서 1인실 3가지 유형과 3인실을 모두 살펴보러 내려갔습니다. 맹그로브 신촌 투어 후기 1탄 보러가기 (공용공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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